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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6 Game of Thrones S01EP02

Game of Thrones S01EP02

시작에 앞서.....
이 포스트는 Game of Thrones(왕좌의 게임)S01EP01의 간략한 줄거리와 그와 관련된 원작 소설에 묘사된 부연 설명이나 설정, 복선 등을 간단하게 추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물론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스포를 가득 함유하고 있으며, 다소 잔인한 스크린샷이 일부 포함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에피소드 2편에 대한 리뷰이므로 에피소드에 관한 스포는 물론이며, 접어놓은 시즌스포의 경우, 스포에 전혀 상관이 없으신 분이나 얼음과 불의 노래 원작 소설 1부 이상을 읽으신 분이 아니라면 접혀있는 시즌스포를 펼치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접혀있는 혐짤을 펼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P02의 내용은...
EP02는 원작의 9.TYRION, 10.JON, 12.EDDARD, 13.TYRION, 14.CATELYN, 15.SANSA, 16.EDDARD 23.DAENERYS(일부) 의 내용을 담고 있다.

브랜을 떠미는 자이메의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했던 제작진은 2화를 시작함과 동시에 브랜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도주는 대신 느믈거리며 브랜 이야기가 궁금하지? 라며 약올리듯 찔끔 찔끔 정보를 던져준다. 더불어 장차 왕이 될 조프리의 인성이 그닥 좋은 소년이 아니라는 점과 티리온의 괴팍한 성격 동시에 보여준다.

열 몇살짜리 꼬마가 왜 이리 느끼한건지...

어떻게 날 때릴수 있어!! 라는 저 표정.. 티리온 화이팅!


브랜은 추락하였으나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 다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왕비와 자이메는 살아남아도 영원히 불구가 될 바에는 차라리 죽는 편이 소년에게는 나을 거라는 어림도 없는 사심가득한 발언을 해대고, 그에 대해 티리온은 괴물들의 대표로서 불구라도 살아있는 것이 당연히 낫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그나저나 심지어 난쟁이인 동생을 앞에두고 불구가 될바엔 죽는 게 낫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해대는 이 남매는 지은 죄는 그렇다 쳐도 마음이 병든 것은 분명해보인다.

왕비는 캐틀린이 지키고 있는 브랜의 병실을 방문해 자신도 과거 아이를 잃은 슬픔이 있다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아침 저녁으로 브랜이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위로한다. 이 부분은 원작에는 전혀 없던 부분으로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장면인데, 제작진의 의도가 이렇게 세르세이 라니스터를 철저한 악녀 겸 이중인격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비록 그녀도 악녀긴 하지만 나름대로 이해할만한 구석이 있다는 캐릭터 확립의 일환인 것인지 살짝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이다.

왠지 시녀 등을 거느리지 않고 혼자 온 모습이 어색해 보이는...

하긴 이분도 영주님 부인이라기엔 많이 검소해보이시는..

이게 진심이든 연기든 진짜 무섭다...


이 2화의 앞부분의 주인공을 굳이 꼽자면 존이 아닐까. 존은 그동안 함께 지내던 가족을 떠나 나이트워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런 그에게 킹스가드인 자이메는 고귀한 임무에 일생을 헌신하겠다니 대단하다, 고맙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나이트워치를 비꼰다. 이 부분 역시 원작에는 없는 부분인데, 나이트워치가 되기로 결심하고, 스타크 가에서 겉돌던 소년의 순진한 희망, 아마도 그곳에서라면 진정한 가족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은 자이메의 그러한 발언으로 다소 흔들리게 된다.


자이메와의 대화 후 아리아를 만나러 가는 존. 브랜이나 롭과도 친하지만, 아리아와 존은 유독 사이가 좋았기에 존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집을 떠나 킹스랜딩으로 가는 여동생을 위해 특별 제작한 칼을 선물로 준다. 덜렁덜렁대지만 가식이 없는 소녀는 진심으로 오빠와의 이별을 아쉬워한다. 원작을 볼때 아리아는 정말 사랑스러운 소녀였는데 아직 드라마 상에서는 그러한 사랑스러움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윽고 존은 브랜이 누워있는 방으로 가서 작별인사를 하는데 캐틀린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불쾌해 한다. 원작에서는 경비병을 불러 쫓겠다고 하고 심지어 브랜이 아니라 니가 떨어졌어야 한다는 막말을 서슴없이 해대는 캐틀린이다. 


존이 나가고 네드가 와서 작별 인사를 하자 캐틀린은 과거 로버트 바라테온과 전쟁을 하러 떠나 존을 안고 돌아왔던 네드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떠나는 네드를 원망한다. 이 부분은 존의 출생과 네드를 만류하는 캐틀린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표현한듯 한데, 드라마만 보면, 꼭 캐틀린이 네드가 바람필까봐 못 떠나게 잡는 거 같다. 굳이 존을 데려온 이야기를 끼워넣는 것은 약간 무리수가 아니었을까.


참고로 원작에서는 존이 브랜에게 작별인사를 먼저하고 아리아를 만나러 가는데, 드라마에서는 순서가 반대다. 물론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동갑나기 이복형제 롭과 작별인사를 하는 존. 롭과 존은 사이가 좋은 형제였기에 롭은 존과의 이별을 진심으로 아쉬워한다. 그리고 남쪽으로 가는 아버지인 네드 스타크와 북쪽으로 가는 존이 이별 하는 순간, 존은 자신에 대해, 또 자신이 나이트워치가 되기로 선택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모가 알고 있냐고 질문하고, 네드는 나중에 다시만나면 그의 생모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부분도 원작에는 없는 부분이다.)



티리온은 존과 벤젠 일행과 함께 장벽(Wall)을 보러 가는데 가는 길에 강간범들이 거세와 나이트워치가 되는 것 중에 나이트워치가 되는 것을 선택해 같이 가게 되고, 그들을 보며 존이 서서히 나이트워치의 현실이 그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것을 점점 깨달아 가게 된다. 그리고 티리온 역시 그 점을 냉정하게 지적한다. 사실 한평생 결혼도 못하고, 자신의 가족도 가지지 못하고 추운 북쪽에서 살아가기를 자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따라서 왕국에서는 각종 범죄자에게 무시무시한 형벌을 받을 것인가 나이트워치가 될 것인가 양자택일하도록 법으로 정해놓았다. 예를들어 강간범이면, 거세하거나 나이트워치가 되거나 하는 식이다. 물론 대부분 나이트워치가 되는 길을 택한다. (나이트워치의 경우 비록 결혼을 할 수 없어도 근처 마을에서 여자를 만나는 건 허용된다.)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범죄자에게 시키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국가가 인력을 공짜로 써먹으려고 하는 건 바뀌지 않는 듯...



한편 캐틀린이 모든 것을 팽게치고 브랜에게만 메달려 있자, 네드 일행이 떠난 윈터펠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마에스터 루윈이 이를 지적하나 캐틀린은 관심이 없을 뿐이다. 장남인 롭은 그런 캐틀린을 대신해 윈터펠을 꾸려나가려 한다. 그러나 성에 화재가 나고, 모두의 이목이 그곳에 쏠려 있는 사이, 자객이 브랜을 죽이러 온다. 캐틀린은 사력을 다해 자객과 싸우지만 역부족이다. 그때 브랜의 다이어울프(아직 이름이 없다)가 나타나 자객을 공격하고 브랜을 지킨다. 초라한 자객의 모습과 달리 그가 사용한 검은 발리리아산 강철과 드래곤본으로 만들어진 명검이었으며, 이 일을 통해 캐틀린은 브랜의 사고가 우연한 사고가 아니며, 이 일에 라니스터가 관계 되어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지금까지 브랜에게만 메달려왔던 모습과 달리 의연하게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마에스터, 경호대장, 롭과 테온(네드의 대자)를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이 직접 킹스랜딩으로 가서 네드를 만나 이 사실을 전하기로 한다.



증거발견!!

브랜에게 메달려있을떄와 달리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이는 캐틀린


왕과 네드는 과거의 이야기도 하고, 지난 회포를 풀면서, 타르가르옌 대너리스가 칼 드로고와 결혼했다는 사실 알린다. 로버트에게 전해진 서신은 대너리스 곁에있는 조라로 부터 보내진 것으로 밀렵꾼을 나이트워치로 만들기보다는 사욕을 채우기위해 팔아넘겼다가 네드의 추적을 받는 인물이다. 로버트는 그를 시켜 대너리스를 암살하고 대신 사면을 시켜줄 생각을 하고 있다. 리안나의 죽음으로 타르가르옌에 대해 비정상적인 원한을 보이는 로버트를 보면서 네드는 씁쓸해하면서도 도트락 인들에게는 배가 없으며 항해술도 없어도 절대로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는다. 

집착으로 번쩍이는 로버트의 광기어린 눈


한편 대너리스는 익숙하지 않은 유목민 생활에 손이고 허벅지고 남아나는 곳이 없을 지경이고, 드로고와의 밤도 고통이다. 그런 그녀에게 시녀인 도리아가 남자와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대니는 유목민 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



왕의 일행과 함께, 킹스랜딩으로 가는 길에 아리아와 백정의 아들이 나무 막대기로 칼싸움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 조프리와 산사. 조프리는 핑계김에 백정의 아들을 자신의 진짜 칼로 희롱하며 괴롭히고, 아리아는 목검으로 조프리를 공격한다. 화가 난 조프리는 정말로 아리아를 죽이려하고 이에 아리아의 다이어울프 니메리아는 조프리를 공격한다. 그 후 아리아는 니메리아를 도망시키고, 며칠 후 발견되어 왕과 왕비, 조프리 앞에 서게 된다. 뒤늦게 아리아가 왕에 불려간 사실을 안 네드는 화를 내며 왜 아리아를 발견한 즉시 자신에게 보내지 않았냐고 따져 묻는다. 조프리는 아리아와 백정의 아들이 합세해 자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왕은 산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증언하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산사는 조프리와의 약혼을 의식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왕자를 옹호한다. 사태를 짐작한 로버트는 일이 이정도에서 마무리 지으려하지만 왕비는 조프리의 상처가 평생 갈 것이라며 펄펄 뛴다. 왕비가 다이어울프를 죽이라고 요구하나 이미 아리아의 다이어울프 니메리아는 달아난 뒤다. 그러자 왕비 세르세이는 산사의 다이어울프인 레이디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녀가 왕의 사법관에게 이 일을 명령하려 하자, 네드는 북부의 것은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겠다며 자신이 레이디를 처리한다.


그 순간 윈터펠 성의 브랜은 눈을 뜬다.

내 여자는 와인쯤은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칼차고 희롱할 때와 달리 한없이 찌질한 조프리

아직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니메리아..ㅠㅠ




이 왕비는 이쁘면서 비열한 걸 참 잘 표현하는 듯..





원작에서는 세르세이가 그 늑대 껍질을 벗겨 내 침실에 깔아놓았을 거라고 왕에게 이죽거리고, 이에 네드는 왕비가 감히 레이디의 가죽이라도 얻을 수 없도록 늑대를 윈터펠로 보내 묻어주라고 한다. 왕비와 네드의 갈등은 점점 더 커져간다.



덧붙이자면...

굳이 2화의 부제를 붙이자면 아마도 이별이 아닐까. 지금까지 윈터펠에 뭉쳐살던 스타크 일가 중, 존은 장벽으로, 네드와 딸들은 킹스랜딩으로 떠나고, 후에는 캐틀린 마저 떠난다. 또 아리아와 니메리아도 헤어지고, 스타크 일가는 다이어울프까지도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왕좌의 게임을 소설로 읽을 때와 드라마로 볼 때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절묘한 장면 전환이다. 레이디가 죽는 순간 브랜 옆에 있던 브랜의 다이어울프가 울고 잠시 후 브랜이 깨어난다던지 하는 것인데, 소설은 한 챕터 한 챕터를 한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기술하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나 그의 인지 밖에 있는 사건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현재 그 인물이 처해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챕터와 챕터는 간혹 이어지기도 하지만 겹치는 적은 거의 없으며(한 사건을 두 사람의 현재 시점으로 보여주는 경우는 없다), 많은 경우 챕터와 챕터 사이에는 제법 공백기가 있다. 따라서 소설을 읽을 때면 이 사람 저 사람의 시간으로 전체 사건이 띄엄띄엄 진행된다. (그래서 독자가 이전 챕터의 끝 즈음에서 느꼈던 궁금증에 대한 답은 한참 있다가 언급되거나 몇 챕터가 지나도록 전혀 언급이 안되 궁금하게 만든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전체적인 입장에서 절묘한 장면 전환을 하고 있어서 소설에서 보다도 스피디한 전개가 보다 이야기 속으로 쉽게 빠져들도록 만든다.
또 하나의 특징은 드라마에서는 아무래도 인물간의 부딪힘이 보다 자주 적극적으로 표현된다. 원작인 소설에서는 인물과 인물의 직접적인 대면, 혹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격렬한 감정을 맞닥뜨리는 장면이 드라마에 비해 적은 편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주로 한 인물을 중점적으로 한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고, 또 충분히 설명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는 스피디하게 전개를 하고 있고 소설에서 등장인물이 혼자서 곱씹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소설보다도 인물들이 보다 극적으로 마주치고 있고, 그를 통해 등장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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