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5

  1. 2008.03.05 [영화] 음악이 그들을 만나게 하다 - August Rush (6)
  2. 2008.02.27 [영화] Atonement - 비극을 불러온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 (8)
  3. 2008.02.18 [영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쫓는 첩보원 - Bourne Ultimatum (10)
  4. 2008.01.06 [영화] 18세기 영국에서 여류 작가로 살아가는 법 - Becoming Jane (13)
  5. 2007.05.30 NANA

[영화] 음악이 그들을 만나게 하다 - August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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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감동받거나 적어도 음악에 취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반은 향수의 그루누이가 냄새에 대한 천재적인 감각을 타고났듯 세상의 모든 소리와 그 소리들의 어울림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아이다.

바람이 스치는 소리,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음에서도 음의 조화를 느끼는 이 천재 소년은 그러나 태어나자 마자 버려져서 부모님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러나 항상 그의 귀에 속삭여 오는 음악을 통해 그는 부모의 존재를 느끼고 있으며 언젠가 그들이 자신을 찾아 올 것이라고 느낀다.

그러나 정작 그를 태어나게 한 부모는 그의 존재조차 모른다. 소년의 부모는 십여년 전 밴드의 리드싱어와 잘 나가는 챌리스트였다. 둘 다 우연히 뉴욕에서 공연이 있어 뉴욕에 갔다가 만나 운명적인 하룻밤을 보내지만 그 후로는 만나지 못하고 서로를 그리워 하다가 둘 모두 음악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소년의 엄마는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새에 자신의 아이가 입양된 것조차 모르고 십여년의 세월을 살다가 죽기 직전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아이를 찾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십여년간 음악을 잃었던 아이 아버지도 다시금 음악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뉴욕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를 만난다.

이 영화는 천재지만 정식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해 본능적으로 음을 느낄 뿐 표현해 본 적이 없는 그가 표현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한 편 자신들의 아이의 존재를 모르는 채 서로를 10녀년간 그리워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이고, 아이를 잃어버렸다 찾은 한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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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만나서 함께 기타를 치는 루이스와 에반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 대한 첫번째 감상은 너무 많은 것을 적당히 대충 얼버무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끝까지 다 본 소감은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인데...그 얘기를 하기 위해 천재 소년이 꼭 필요한지 혹은 그의 부모의 하룻밤 사랑이야기가 필요한 것인지 모든 게 뒤죽박죽이다.

아마도 두 연인의 사랑이야기나 천재 소년의 부모 찾기, 혹은 최소한 아이와 엄마의 음악을 통한 교감만을 그리는 데에 치중했다면 좀더 짜임새 있는 구조를 가진 영화가 되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음악을 표방 했음에도 이 영화의 음악 역시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세 주인공인 루이스(밴드), 라일라(클래식), 에반(뉴에이지?)가 하는 음악도 매우 다르며 전반적으로 그 음악들이 일관된 통일성조차 보여주지 못하면서 영화의 스토리는 더욱 조각조각 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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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의 음악에 이끌린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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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의 음악에 이끌린 라일라


또한 세 주인공의 어느 한 명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탓에 그들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는 결정을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그나마 아이를 잃었다가 되찾는 라일라의 경우 음악을 그만두었다가 하는 이유가 가장 확실한데, 루이스는 왜 음악을 그만두었을까, 또 왜 다시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을까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또 마치 운명처럼 이끌리듯 서로를 다시 만나게 되는 라일라와 루이스지만 라일라는 루이스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말조차 안했다는 점에서 루이스의 모든 행동은 상당히 뜬금없게 느껴질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유일하게 가지는 미덕이 있다면 이야기의 흐름이 단순하고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장면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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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ㅁ- 2008.03.05 19:4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너무 동화같아서...
    나처럼 때묻은 어른에겐 거부감이 있습디다 ㅋㅋㅋ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3.05 20:1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동화라고 하기에도 약간 어설펐죠..ㅎㅎ
      순수한(!?) 저에게도 쿨럭,,,-_-;;

  2. BlogIcon -ㅁ- 2008.03.05 20:4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근데 구혜선은 얼핏 봤는데 타블로는 어디나오나연? ㅋㅋㅋㅋㅋ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3.05 22: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나도 구혜선 스치는 것만 봣음,,,타블로는 어디있는지 스치지도 못했음,,ㅋㅋㅋㅋㅋ

  3. BlogIcon Shain 2008.03.06 02:3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구혜선과 타블로 이야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하하
    이 영화는 역시 스토리 보다는 음악 영화였던 모양이군요.
    이야기로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음악은 얼마나 귀와 마음을 만족시켰을 지 궁금합니다.
    물론 시각적으론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하나 만으로도 충분합니다만 ^^ 후후..
    최근에 다시 보게 된 영화 DIVA같은 경우엔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해도 영화 음악이 큰 충격을 주곤 했어요
    아름다운 아리아 라던지 피아노 연주같은 것들이.. 그래도 전체적으로 봐선 아주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한두가지만 강조되면 불편한 영화가 될 수 있죠
    마치 잘생긴 배우 하나에만 기대서 만든 영화가 껄끄럽듯이 푸하하하..
    언젠가 음악 때문에라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3.06 16:0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이 영화 배급인가 제작에 CJ엔터테인먼트가 들어가면서 구혜선씨와 타블로가 엑스트라로 잠깐 나왔다고 한참 시끄러웠었죠..ㅎㅎ
      한 컷 정도긴 하지만..ㅎㅎ
      이 영화는 음악도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음악 쪽은 어톤먼트가 더 좋았던듯 한데 조금 음울한 편이라 권유하기는 좀 그렇군요...ㅎㅎ
      멋진 배우 하나로 밀기에도 벅찼던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꽤 감동적이라고 하시더군요..ㅎㅎㅎ

[영화] Atonement - 비극을 불러온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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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쫓는 첩보원 - Bourne Ultima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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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세상을 헤메는 모습은 참 함축적이다


본 시리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련된 액션 스릴러라고 말하고 싶다. 때리고 부수고 쫓고 쫓기는 액션의 공식을 잘 살려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주제의식을 잘 관철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시작하는 본 아이덴티티부터 시작된 본의 여정은 본 얼터메이텀에서 가장 완성도를 높이지 않았는가 싶다.


007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그리고 최근엔 트리플X 시리즈까지 첩보물 스릴러의 인기는 식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첩보물 스릴러의 계보를 잇는 본 시리즈도 1편돠 2편인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를 통해 세계를 주무대로 (물론 거의 유럽을 배경으로)미국의 CIA를 위시한 첩보국이라는 거대 조직과 본이라는 뛰어난 첩보원의 대결을 멋지게 그려낸 바 있다.

영화는 아무리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얘기를 그려도 결국은 현실을 담아내는 것 아닌가 싶다. 그냥 때려 부수는 것이 통쾌해보이는 영화라고 해도 그 영화 어디에는 현실의 문제를 통해 나와 주인공을 이어주는 끈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시리즈는 참으로 현대적인 포스트 007시리즈다.

70년대와 80년대, 관료주의적인 사회에서 상부에서 명령하면 그대로 따라야하고 악당이면 죽이는 것에도 그닥 의심을 품지 않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인기를 얻었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영 맥을 못 추는 것은 어느 정도 당연한 일이다. 단지 익숙하고 도식화된 스토리 탓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회사원들처럼 틀에 박힌 생활을 하며 말썽이래봐야 고작 여자들과 로맨틱한 애정을 키우는 정도인 제임스 본드는 그야 말로 그 시대의 사회에서 원하던 영웅상이다. 그러나 이 구시대적인 영웅상이 21세기에도 먹히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는가. 트리플 엑스에서는 그것이 007시리즈의 고루함 때문이라 평가하며 좀 더 자유롭고  좀 더 막 나가는 첩보원을 내세웠지만 아무리 말썽을 부리고 막 나가는 녀석이라고 해도 이미 상부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인 이상 관객들의 흥미를 더이상 끌기는 무리가 아닌가 싶다.


여타의 첩보물과 본을 철저히 구분해주는 것은 본의 자기 의식이다. 그는 기억이 없기 때문에 기억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이며 그렇기때문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철저히 혼자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기때문에 그는 조직의 일원이 아닌 '나'로서 존재하며 '나'로서 조직을 의심하고 조직을 파헤쳐 나간다. 과거에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추적하며 왜 자신이 사람들을 죽여야 했는가를 고민하고 괴로워한다. 그리고 영화 내에서 본의 대적자의 역을 맡은 CIA는 불리해질때마다 자신의 조직원들을 아낌없이 죽여버리면서 조직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정한 지, 그저 조직의 일원으로 조직의 말에 따르는 것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 보여준다.

"당신은 왜 나를 죽여야 하는지 알고 있소?"

본의 이 질문은 본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주제를 구체적으로 표현했던 질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질문은 우리에게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냐고 따끔하게 묻고 있다. 그냥 위에서 시키는대로 따라하는 것은 바보라면서.

과거엔 조직에 충성을 다하면 평생이 보장되던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세상은 조직에 소속되어있다는 소속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람들은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하고 조직 속에서도 개인으로서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회사에 불리한 일이 일어나면 영화 속에 CIA가 그랬듯 회사는 아마 당신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혼자 살아남을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본 시리즈는 액션물이라기엔 통쾌한 쾌감이나 속시원한 감정을 느끼기가 힘들다. 오히려 상당히 불편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그것은 철저히 혼자인 본의 모습이 아마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 누구라면 느꼈을 법한 고독함을 곱씹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렇기에 본의 이야기는 불편한 진실로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얼터메이텀의 끝부분에서 본은 끝내 시리즈 내내 자신을 괴롭히던 문제에 대한 대답을 얻는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그랬든 그 대답이 속시원할리가 없다. 그저 기억의 단편 속에 스스로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는 믿기 힘든 불편한 진실을 하나 더 마주할 뿐이다.

어떤 사실이 밝혀져도 그는 끝내 혼자 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본 시리즈의 세련미는 극에 달한다고 할까. 주제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대사를 적어보자면 이렇다.

"당신도 곧 익숙해질거야." (자신을 도와준 탓에 도망자로 몰린 니키 파슨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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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를 떠올리게 하는 본의 뒷모습 - 그의 뒷모습에서 고독한 현대인의 단상을 읽는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이미지는 이곳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images.google.co.kr/imgres?imgurl=http://lunamoth.biz/attach/1/1127439908.jpg&imgrefurl=http://lunamoth.biz/2104&h=281&w=450&sz=44&hl=ko&start=12&um=1&tbnid=xOFq4BYFFHCtdM:&tbnh=79&tbnw=127&prev=/images%3Fq%3Dbourne%2Bultimatum%26um%3D1%26complete%3D1%26hl%3Dko%26lr%3D%26newwindow%3D1%26sa%3DN

http://images.google.co.kr/imgres?imgurl=http://www.wallpaperez.net/wallpaper/movie/Bourne-Ultimatum-991.jpg&imgrefurl=http://www.wallpaperez.net/movie/Bourne-Ultimatum-991.html&h=1050&w=1680&sz=380&hl=ko&start=5&um=1&tbnid=-whBHKMcc5JrmM:&tbnh=94&tbnw=150&prev=/images%3Fq%3Dbourne%2Bultimatum%26um%3D1%26complete%3D1%26hl%3Dko%26lr%3D%26newwindow%3D1%26sa%3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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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ilmmaniac 2008.02.18 17:4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본정체성 본우수성 본궁극성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본궁극성이 제일 밋밋했다능
    중간에 화장실 갔다와서 그랬나=ㅁ=ㅎㅎ
    그래도 셋중에서 그렇다는것뿐
    자체로는 매우 우왕굳인 영화 ㅎㅎ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2.18 21:2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본 정체성, 본 우수성, 본 궁극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자막쟁이는 어쩔 수 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두 개는 본지가 오래 가물가물한데다가,,
      본 정체성은 안되는 영어 상태에 무자막 달리긔,,
      본 우수성은 심야 영화 세편 보는 중에 두 번째로 보긔,,
      본 궁극성은 느긋하게 집에서 컴으로 달리기,,ㅋㅋ
      이러다보니 마지막이 젤 인상깊었던듯,,ㅋㅋ

      액션 자체는 아마 앞의 두 개에 비해 좀 밋밋했을 수도,,
      하지만 내 생각에 주제는 궁극성이 젤 잘 표현한 거 같아,,,

  2. 휴로리짱 2008.02.18 20:06 address edit & delete reply

    까악 본본본이잖아!!!!
    나 본 사람해 ㅋㅋㅋ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2.18 21:2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요즘 휴형은 세상 만사를 "사람"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ㅋㅋㅋㅋㅋ
      여튼 본 시리즈 정말 멋져요~~ㅎㅎ

  3. BlogIcon 맑은날엔 2008.02.22 09:5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헐..
    영화 포스팅까지..
    부지런하쇼

  4. BlogIcon DODODO00 2008.02.23 22:0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마지막 포스터 일라이스톤 같다!@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2.23 23:5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일라이도 저런 분위기였던가,,,
      아마 르네 마그리트에 대한 오마쥬라거나 해서 비슷할지도..ㅎㅎ

  5. BlogIcon madeindo 2008.02.24 05:1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는게 참 매력적인 것 같아. 마치 내가 아닌 사람인듯 나 자신의 찾아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아직 본시리즈 하나도 보지 못했어. 한번에 몰아서 보고 싶어요. ㅎㅎ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2.24 14:1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한 번 이어서 보고싶긴한데..
      본 시리즈가 은근 지친달까 하루에 몰아보기엔 좀 그렇고
      한 사흘에 나눠서 한편씩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영화] 18세기 영국에서 여류 작가로 살아가는 법 - Becoming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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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의 이야기 - Brcoming Jane


오늘날 우리에게 드라마가 있다면 18세기 영국에는 로맨스 소설이 있었다.
영상이 가진 파급력이란 참 크지만
활자 속에 감춰져서 자신만의 이미지로 만들어낸 소설 속의 남자의 모습이란
또 다른 매력이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차를 마시며 몰래 본 로맨스 소설에 나온 주인공이 멋지다며
홍조를 띄고 이야기를 할 소녀들의 모습이 상상가지 않는가?


'오만과 편견'이 아직까지도 영화로, 드라마로 사랑받는 것을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신데렐라의 이야기란 게 매력적인 이야기 소재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죽은 지 200년이 지나서도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여전히 사랑받는 그녀,
제인 오스틴의 삶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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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을 쓰는 제인은 이런 모습이었을까?


기본적으로 "비커밍 제인"은 그녀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오만과 편견"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영화다.


시골 목사의 딸로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제인 앞에
오만하고 난봉꾼인 도시 출신의 남자 톰 르프로이가 나타나고
둘은 필연적으로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그 사랑은 유복한 남자 집안의 반대를 받아 어려움을 겪고..
그 어려움 속에 두 사람의 사랑은 더 깊어지고....


사실 명망있는 집안 출신 다아시와 달리 톰의 집은 좀 부족하다.
집안을 거슬러서 고생하는 어머니와 동생들.
하지만 유산을 물려주실 삼촌이 있기에 오히려
톰과 제인의 이야기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처럼 낭만적인 연애 스토리로 끝나지 않는 갈등구조를 가진다.


줄거리만 보자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오만과 편견"의 성공에 힘입은 재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 구조가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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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쓴 제인 오스틴과 엘리자베스 베넷


제인이 자신이 살던 시대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탓에
마침 공간과 시대 배경까지 비슷하니...

굳이 멀리갈 것 없이 우리에게도 '파리의 연인'이 있지 않았던가.


하지만 두 영화를 다 본 나에게 두 영화는 참으로 달랐다.
키라 나이틀리가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오만과 편견과 달리
그닥 예쁘지도 않은 앤 해서웨이가 참으로 눈부시게 반짝였던 것은 그녀의 미모 탓이 아니었다.
사랑에 빠져 두근거리는 소녀의 얼굴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세월 속에 지나간 사랑을 간직하고
그 사랑이 주는 아픔까지 포용했던 그녀만의 그 긴 시간들.
그 시간들이 훗날의 제인 위에 겹쳐 보였기 때문이리라.


"오만과 편견"이 예쁜 이야기였다면 "비커밍 제인"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였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퇴색되버리고 말 것이라는 사실.
그럼에도 아름다운 순간의 추억.

시간이라는 게 이렇게 가슴아프구나를 절절히 느꼈다.
영원히 멈출 것 같지 않은 지금이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달라져 버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영화였다.


그럼에도 사랑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것.
행복했던, 사랑했던 그 순간의 추억이
그 빛나고 아름다운 사랑의 실체이며 전부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영화 "오만과 편견"보다 "비커밍 제인"보다
현실적이면서 공감을 느끼게 했던 부분이 아니었을까.


결국은 사랑하는 남자와 이루어진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와 달리 제인은 평생을 홀로 살았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새드 엔딩이었다고 결론 내리고 싶진 않다.

 그 순간 그 사랑만으로 제인은 충분히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했으며
그 아름다운 순간을 소설로 만들어 냈으니까.


오만과 편견은 재밌었지만 비커밍 제인은 자꾸 나를 돌아보고 되새김질 하게 만든다.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 밤 12시에 황량한 거리를 걸으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슬펐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우울하고 마음이 쓸쓸하던 시점에 봤던 점이 컸겠지만(게다가 겨울이고)
나에게 "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을 가장 잘 살려낸 영화였다.
(역시 픽션은 현실의 힘을 따라잡기 힘든 것일지도)

이 영화를 굳이 맛에 비유하자면
약간은 달콤하지만 그 뒤를 따라오는 씁쓸하지만 짙은 향기가 남는
그런 다크 초콜릿 같은 맛이 아닐까...
지금의 나에게 사랑이란 단어가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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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싸이트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4242#story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4728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1id=5&dir_id=5&eid=5M61ZwN9Msjwu5idX/U6HnuvS5Eb8EvQ&qb=wabAziC/wL26xr4=

http://toung.tw/blog/?m=200703
http://videogazette.wordpress.com/2007/10/11/becoming-jane-2007/
http://www.smh.com.au/news/film/an-affair-to-remember/2007/03/01/1172338783408.html
http://www.impawards.com/2007/becoming_jane_ver4.html
http://www.stuff.co.nz/4151693a1870.html
http://kisha5r.multiply.com/journal


http://www.sherifflodge.co.uk/images/keira2.jpg
http://i56.photobucket.com/albums/g176/tenderain/pride.jpg
http://blog.freetimegears.com.tw/mrsturtle/archives/pride-and-prejudice.jpg
http://www.smh.com.au/news/film-reviews/pride-and-prejudice/2005/10/20/1129775887559.html

http://i111.photobucket.com/albums/n127/maripe1510/pride-prejudic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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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브마 2008.01.07 09:2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오옹 눈횽이 좋아한다는 비커밍 제인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드쪽에 제인 오스틴 소설로 드라마 만든게 많다능..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1.07 18:0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파리의 연인도 먹히는걸요,,ㅋㅋㅋ
      뭔가 시대적인 낭만까지 간다면...
      안 그래도 요즘 센스앤센서빌리티가 신작으로 나온 모양이던데..나도 그거 보고싶어졌어..ㅋㅋㅋ

  2. BlogIcon 브마 2008.01.07 22:0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제인 오스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들은 무려
    자막도있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하하하하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1.08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센스앤 센서빌리티는 영자막밖에 없는거 같던데..ㅎㅎ
      보기보다 많은 자막들이 한글화를 기다리고 있다능..ㅜㅠ

    • BlogIcon 브마 2008.01.08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지금 영드갤에 자막 만드는 횽님이 있습니다 ㄲㄲ

  3. BlogIcon 맑은날엔 2008.01.08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이상하게 요즘 이게 나랑 어울림..-_-
    하드에 6.6기가짜리 초고화질로 받아놓고... 계속 보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있는데.. 거기에 센스앤센서빌리티까지.. 책 사야 하는 상황이라.. ㅋ

    아무튼.. 본문은 읽지 않았음.. -_-
    이거 보고 다시 글 남기겠음. ㅋ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1.08 23:3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그닥 스포랄만한 것도 없지만..ㅋㅋㅋ
      응 꼭 보고 나서 감상을 써줘요..+_+
      아이형은 어떻게 봤을까 궁금해요~~~

  4. BlogIcon Shain 2008.01.11 02:4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퓨전사극 바람이 불면서 제인 오스틴이 저리 아름다웠을 줄 아느냐...라는 한줄 평을 들었지만 멋지게 개봉했던 그 영화군요 ^^ 저도 제인 오스틴의 약간은 화려한(브론테 자매에 비해서는) 소설 드라마가 좋습니다. '영국 사랑이야기 엠마'라는 만화, 애니가 인상적이었듯이 제인오스틴 시리즈도 멋져요..
    그땐 무슨 이유에선지 잘 보지 못했는데 한번 더 잡아봐야겠습니다.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1.12 06:5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영국 사랑 이야기 엠마는 정말이지 제인 오스틴의 감성과 현대적인 감성을 절충했달까,,ㅎㅎ
      그다지 새롭지 않은대도 꽤 재미있더군요..ㅎ
      역시 스토리의 전체적인 뼈대가 진부해도 그 안에 세세한 묘사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5.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1.18 14:2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오호~~ 이게 제인오스틴을 다룬 영화군요..
    제목은 들어봤는데 안본 영화에요.
    저는 근데 앤 헤서웨이가 키이라 나이틀리보다 훨씬 이쁘다고 생각하는데.ㅋㅋ
    저는 키이라 보면서 계속 못생겼다..고 생각했거든요.. ;;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1.18 21:0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역시 백이면 백 다 눈이 다른거겠죠?..^^
      전 키라 나이틀리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요..ㅎㅎ
      참 청순한 느낌을 주는 배우랄까,,
      그런데 앤 해서웨이는 예쁘다기보다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앤은 이 역할 저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앤 해서웨이의 팬은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까 팬이 되었다는..ㅎㅎ

  6. BlogIcon Ray....! 2008.03.17 13:5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비커밍 제인 >.< 보다가 졸려서 그냥잤다는 ㅋㅋ
    다시한번 도전 해봐야지~

    • BlogIcon 뮤뮤 달빛 마녀 2008.03.17 17:1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ㅎㅎ졸려서,,ㅋㅋㅋ
      역시 극장에서 보는 것은 멜로라도 극장에서 보는 맛이 있는듯!!

NANA

만화 현재 16권 발행(발행중)
Animation 현재 47회 완결(2부는 나오겠지?)
영화 NANA1, 2.

초대형 미디어 믹스 작품 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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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42화 오프닝


본격 밴드 드라마이면 성장 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애니도 영화도 확실히 음악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성장에 대해 다룬 작품들을 의례 그렇듯 이것은 일종의 환타지가 없지 않지만 단순히 10대에서 20대로 가는 젊은이들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와중에 그들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사랑, 우정과 같은 감정을 미묘한 터치로 그려낸 점이 이런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

전작, 파라다이스 키스나 내 남자친구 이야기에서도 이런 류의 스토리를 전개했던 야자와 아이이지만 나나는 확실히 두 작품과는 차별되는 스토리를 보인다. 앞의 두 스토리는 일단 패션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과 주인공에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풋풋한 학원물이다. 아직 어리고 사랑의 서투른 탓에 늘 실수하고 상처받지만 결국 성장하는 점이 특징.

하지만 두 전작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타고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탓에(내남자친구이야기-미카코, 파라다이스키스-조지)독자들로서 재미는 있지만 100%감정이입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지만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누구나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 나이가 먹고 성장하고 어느 순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채 길 한가운데 서서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고 잇는 것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마치 NANA의 하치코처럼....

그렇다. 이 NANA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하고 싶은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정확치 않는 하치코라불리는 코마츠 나나 그 자체이다. 단지 사랑으로 넘쳐나는 그녀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하고 싶은지도 명확치 않다. 미대가는 친구를 따라서 미대에 진학하고 그 친구가 재수를 결심하자 함께 재수를 한다. 그러나 사실 딱히 미술 공부가 하고 싶엇던 것은 아니다. 그런 하치와, 재능은 넘치지만 그러나 사랑에 목말라하던 오자키 나나, 이치노세 타쿠미, 오카자키 신이치 등의 인물이 모여드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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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많은 하치는 눈물도 많다


어머니에게, 혹은 아버지에게 버려지거나 버려졌다고 믿는 아이들. 그들의 그런 어린 나이에 그런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자신의 근원을 지탱하는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애정의 결핍은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결국 성공한 후에는 다시 결핍된 무언가를 찾는 이 도식은 결국 그들이 진정한 행복을 얻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어쨌든 애정을 갈구하던 그들에게 마치 태양처럼 양분을 제공하는 하치는 매력적이다. NANA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하치를 두고 줄달이기를 벌이는 것이 오자키 나나와 타쿠미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우정과 애정은 종이 한 장인 것이다. 야자와 아이는 우정이라는 것이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라는 피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사랑과 집착은 한 끝 차이라는 것을 오자키 나나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다. 물론 집착이란 표현보다는 소유욕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리겠지만.

20대 초반의 나이에 직접 음반을 제작하고 그룹을 만들어 데뷔해 인기 아이돌이 된 타쿠미라는 존재의 설정은 이전의 조지의 계보를 잇는 천재 캐릭터만, 그 나이의 아이돌이라면 그럴듯하게 여자를 밝힌다거나 학교 다닐때는 거의 깡패나 다름없었다거나(지금도 그 성격 그대로 가지고 있다)하는 설정등을 통해 약간의 현실성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일에 대해서 완벽주의자라거나 거만하다는 점은 조지나 거의 비슷해보인다. (그럼에도 조지보다 덜 신비주의적이고 현실의 냄새를 풍기기 위해 작가가 공을 많이 들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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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거만한 표정, 살짝 찌푸린 것 까지 계산된 느낌이다


하늘같은 자존심 탓에 내 여자는 뺏기기 싫고, 그러나 여자보다 일은 중요하고, 자신의 기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이 마초의 상징같은 남자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가지고 싶은 것은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이런 초천재급 인물로 가득하다는 점에서, 또 그런 인물들이 애정결핍 때문이라지만 코마츠 나나라는 극힌 평범한 인물에게 목맨다는 점에서 나나는 충분히 판타지적인 세계다. 그러나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이가 태어나는 애정의 과정과 재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일종의 성공신화를 20대의 감성으로 충실하게 부딪히는 점과 미디어의 이중성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적절히 그럴듯하게 합쳐놓으면서 판타지에 리얼리티를 불어 넣는다.

나나가 실사판으로 화했을 때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봤다. 영화가 되기엔 지나치게 세세하고 섬세해서 일단 줄여놓기가 만만찮은 작품이다. 그 미묘함을 과연 120분에 다담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일단 내용 자체도 많이 줄었고.(애니메이션 47화도 그 내용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드라마 역시 연예인과 사랑의 삼각관계라는 지나치게 통속적인 스토리에 어떻게 독특한 감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만화나 그 만화를 그대로 작화한 애니만큼의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무리라 생각된다.



* 배경음악은 NANA Animation1기의 ED이면서
동시에 애니메이션 속에서 TRAPNEST의 타이틀 곡이었던 A Little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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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0)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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