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S07EP04 - Fannysma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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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갖다 붙인 키워드: 증오범죄 혹은 일탈
에피소드 가이드:
호텔 지하에서 현장 조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다른 야외 주차장에서는 관광객 여성이 마찬가지로 심한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된다. 관광객 여성이 유태계인 탓에 과학수사대는 증오범죄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된다.
한편 폭행을 하던 무리들이 선술집에 들려서 각종 술을 강도질했다는 제보를 받게 되고 TV에는 두번째 범행 현장을 찍은 핸드폰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피의자가 검은 후드티를 입은 일련의 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과학 수사대는 수사의 초점을 검은 후드티를 입은 일당에서 맞춘다.
그리섬 반장은 그렉에게 세번째 사건(술집에서 강도질) 현장의 증거 수집을 맡기고, 그렉은 혼자 출동했다가 녀석들이 또다른 남자를 폭행하는 장면을 발견한다. 급히 지원요청을 한 그렉은 심한 구타를 받고 잇는 피해자의 모습을 보고는 차를 탄 채로 골목 쪽으로 들어간다. 그렉이 라이트를 켜고 경찰 출동음까지 낸 덕분에 녀석들은 겁먹고 뿔뿔히 흩어지지만 단 한 녀석은 돌을 든 채 그렉의 차로 돌진한다.
단지 겁을 주기 위해 차를 타고 갔던 그렉은 당황해 서있던 차의 엑셀을 밟고 녀석은 차에 치여 쓰러진다. 그리고 그것을 신호로 녀석들이 돌아와 그렉의 차를 부수고 에릭을 끌어내 심하게 폭행을 한다.
심한 구타를 받은 그렉의 모습에 과학수사대의 요원들은 동요하고 닉은 사건 현장에서 비아냥대는 녀석에게 주먹질까지 하게된다.
피해자들의 핸드폰 기록을 뒤져 이번 사건의 전모를 파악한 과학수사대는 녀석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일망타진한다.
이번 에피소드의 명대사:
"안 그래도 몸이 근질거려서 연락 기다렸어." (피의자가 다른 피의자에게)
이미 피해자 한 명과 동료 한 명이 죽고 세 명이나 되는 피해자들이 중상을 입었음에도 그들은 전혀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심지어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돋보이는 점 혹은 아쉬운 점:
아직 미성년자들이 단지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아무상관없는 사람들을 폭행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스토리는 현실적이면서도 소름끼치는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특히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큰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그러하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그렉의 부상으로 인해 캐릭터들이 모두 동요하게 되는 데 그 중 지난 시즌들의 사고들(납치)을 겪으면서 변화한 닉의 캐릭터가 가장 인상적이다. 그러한 사고들을 겪으며 좀더 터프해졌다고 할까 납득이 가는 변화라 더욱 사람스러운 냄새를 풍기고 있다.
또한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서였고 의도하지도 않았던 사고이며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로 그의 목숨까지 위협했던 존재이기는 하지만 어찌돼었던 한 사람을 죽게 만들어 버린 에릭의 착잡함과 괴로움을 단 몇 컷에 훌륭하게 담아내 그동안 밝기만 했던 그렉의 캐릭터를 한층 깊이있게 만든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이번 에피소드는 전체적으로 하나의 피의자 그룹이 벌린 일련의 사건들을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움직였으므로 결과적으로 하나의 사건이다. 그런만큼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한데 굳이 폭행한 사람의 핸드폰을 빼았아 그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는 설정은 조금 납득하기 힘들다.(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감상 및 총평:
이번 에피소드는 인간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공격성 혹은 파괴적 본능과 함께 집단 속에 내재되어 있는 군중심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중간에 이번 사건의 모방 범죄격인 사건 또한 범죄에 반응하는 사람의 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즉 누군가는 그저 일어난 범죄에 대한 리액션으로서 그 범죄를 모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그 씬을 통해 녀석들이 하나의 집단이며 그 집단이라는 것이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 처럼 움직인다는 점을 그리섬이 지적하면서 스토리는 한층 유기적으로 묶이게 된다.
무서운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의 대부분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통해 미성년자가 판단력이 부족하다거나 자란 환경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끔찍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가 하는 우려와 함께 자란 환경만의 문제로 돌릴 수 없는 범죄의 딜레마의 문제를 함께 다루었다.
시즌이 지날 수록 제작진이 단순히 범죄의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인간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게 된다.
P.S. UrbunDic에서 찾아본 결과 제목은 관광객 공격하기 정도인 것 같아요. 신조어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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