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도 하고 전통궁이 가지는 아름다움도 실컷 감상했습니다.
꽤 더운 날이었는데도 궁 안의 고목들이 주는 그늘과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참 기분 좋았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데도 주위에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서울이 맞나 깜짝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1시간 40분 코스도 고궁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창덕궁에는 조선시대에 비해 겨우 20%의 건물만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시국이 불안하니까 그곳에서의 기막혔던 심정이 다시 떠오르네요. 누군가에겐 그저 지나간 과거겠지만 저에게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과거였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미리 남대문을 안가본것이 이렇게 아쉬울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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